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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leetcode에서 배우는 것들
이제는 한국 사람들도 많이 알게되었고, 나 역시 자주 참여하는 코딩 대회 사이트로 leetcode 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꽤 초창기에 알게 되었는데 본격적으로 이 사이트들의 코딩 문제를 풀게 된 것은 2020년 가을 부터였다. 사실 Job searching 으로 유명한 linkedin 에서는 이 사이트를 통하여 인터뷰 질문에 대비를 하라고 공식적으로 추천을 하고 있는데, 근래 우연히 한 사이트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요약하면, 1) 알고리듬과 자료 구조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2) 언제나 나보다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3) 프로그램을 짤 때 edge-case 에 대한 연습을 할 수 있다. 4) 열심히 하는 것이 재능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5) 계획을 세우..
2021.04.17 -
[산책] 나무들의 실루엣
전문가들은 나무들의 실루엣 만을 보고서도 나무이름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한다. 이제 봄이 되면서 모든 것들이 소생하는 계절이 되었다. 사철수를 제외한 모든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 남았는데 .. 작은 돌기와 같은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나무 이름들을 배워가는 과정은 나이가 들수록 설레인다. 우리는 과학 기술의 문명 덕에 수많은 편리함을 향유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자연들과 멀어져가는 아쉬움도 있다. 여전히 전나무 (Fir Tree)와 가문비(Spruce) 나무의 차이를 알 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자작나무(Birch)와 사시나무(Aspen)를 구분하는 능력이 나에게는 없다. 최소한 이러한 것을 알고 싶어하는 현재 이 순간에 나는 행복하다. 자작 나무의 새순을 떼어서 사진을 찍어 한 친구에게 보여주었더니 그 ..
2021.04.11 -
[단상]Dynamic Programming 에 대하여
어제 저녁 DP(Dynamic Programming) 에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로 세미나를 하고 오늘 아침 강아지 산책하면서.. 조금 더 큰 그림이 이해되었다. 어제 같은 주제에 대해서 나와 나누어 발표를 했던 J가 설명한 부분과 내가 설명한 내용이 완전히 다른 방법이 아니라..DP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Top-down 과 bottom-up 방식의 차이 같다라는 사실이다. 사실 Dynamic Programming 에 관하여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많은 문제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간단한 동전 교환에서 계단 오르는 문제에서 피보나치 순열을 중심으로 시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 알고리듬 문제나 대회에서 나오는 수많은 다양한 문제들을 볼 때마다 상급자와 초급자의 실력의..
2021.01.30 -
[문제]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문자열 변경
Leetcode 의 225회 주간 대회 (Weekly Contest 225, Q2) 2번 문제이다. leetcode.com/problems/change-minimum-characters-to-satisfy-one-of-three-conditions/ 개인적으로 아마추어의 수학 실력을 가지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먹고산 지 20년이 되었다. 20년이 되고 나니.. 알고리듬과 수학의 유사한 부분과 차이..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알고리듬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지 이해하는 것 같다. 특히 이러한 문제를 보고... 주어진 제한 시간 내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만들어서 코드까지 돌려서 통과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많은 고수들의 답안들을 자세히..
2021.01.27 -
[서평]도해 정수론
사실 이 책에 대한 내 단상을 서평 이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An Illustrated Theory of Numbers 라는 책인데 아마도 한국에 번역본이 나왔으리라 보지는 않는다. 매우 전문적인 서적이고 친절하고 자세한 그림 설명이어도 난이도가 매우 높은 내용들이다. 아마도 전문 수학자들이나 나와 같이 IT 업계에 종사하면서 수학 지식을 엔지니어로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만 관심을 가질만한 책이다. 이 책을 빌려보게 된 동기는 ..근래 코딩 대회를 자주 들어가면서 오래 전 학교에서 배운 이산 수학에 대한 이해가 다시 필요하게 되어서이다. 얼마 전 우연히 내가 사는 마을 미시사가 도서관에서 우연히 검색을 하고 빌려 본 책인데...AMS 그러니까 미국 수학 협회(America Mathematics S..
2021.01.18 -
[서평] 목마른 계절-박완서
몇 년만에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빌릴 기회가 있어서 장편 [목마른 계절]을 읽고 있었다. 거의 다 읽고 있는 중 유시민의 알릴레오 북스에서 '엄마의 말뚝'에 대한 책 이야기를 하는 것을 알고 금요일 저녁 모두 시청하였다. 다음 주까지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니까 많은 기대가 있다. 유시민씨와 조수진 변호사가 진행하는 이 유투브 방송은 책 선정에 매우 뛰어나다는 생각을 첫 회부터 생각했다. 내가 읽은 책들은 최인훈의 [광장] 에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고 이번의 박완서 작가의 [엄마의 말뚝]이 전부이지만 내가 읽지 않은 다른 책들이 더 뛰어난 선택이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첫 회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과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과 같이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매우 깊이 ..
202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