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이야기/가벼운 책 이야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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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화-링컨(Lincoln,2012)
.. 영화를 보게 된 계기 개인적으로는 영화 이야기는 잘 하는 편이 아니다. 보통 2시간 정도의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서 볼 때마다 내가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더 많고, 책을 읽을 때와 같이 오랜 시간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면서 이야기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리가 안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역사물이나 시사 내용 중 좋은 다큐멘타리 프로그램들을 보고 나면 잊기에 안타까운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번 링컨 이라는 영화는 미국 남북전쟁 관련하여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책 몇 권과 영화/다큐 10 편 정도를 스스로 선정한 목록 중에 있어서 조금은 의무감(?)을 가지고 본 영화이다. 영화의 이야기 이 영화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스필..
2020.10.04 -
[서평] 밀턴 프리드먼 - Milton Friedman
이 책은 밀턴 프리드먼의 "대공황"(The Great Contraction 1929-1933)을 읽기 시작하면서 우연히 마을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이었다. 아마도 청소년 정도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밀턴 프리드먼에 대한 소개를 하기 위한 책 같은데 200 페이지도 되지 않는 작은 분량이지만 프리드먼의 삶과 업적을 매우 풍부하게 잘 설명하고 있다. 난해한 경제학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과거에 벌어진 경제 현상에 대해서만 해석을 잘 할 뿐이고 미래에 대해서는 어떠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 놓을 수 없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이었다. 물론 나 역시 학부에서 미시 경제를 들었었고, 다시 군 생활을 마치고 방황하던 중 다시 미시/거시 경제를 수강할 기회가 있었지만 경제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에 따른 편견이 강..
2020.09.28 -
[서평]Dry September(단편-윌리엄 포크너)
다시 읽게 된 윌리엄 포크너 근래 미국 남북 전쟁을 중심으로 북미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사를 하면서 미국 문학에서 말하는 남부 역사와 흑백 갈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오래 전에 한국에서 읽었던 작품이지만 책을 버리지 않고 있어서 거의 15년 만에 다시 읽었는데도 (학점을 위해 읽고 시험을 보았던 작품이었는데도) 내 이해도가 20%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하루 하루 먹고 사는 것이 쉽지 않은 일반 직장인들이나 경제활동을 하는 생활인들에게 이런 독서는 사치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작품을 읽고 한 사회를 구성하는 많은 갈등과 인간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한다. 언제고 서울 지하철의 노숙자 중 어느 한 분이 다시..
2020.09.22 -
[서평]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목차 1. 곤경에 처한 경제학자들 2. 애덤 스미스의 재림 3. 맬서스, 인구폭발과 멸망의 예언자 4. 데이비드 리카도와 자유무역론 5. 존 스튜어트 밀의 격정적 일생 6. 격분한 현자 카를 마르크스 7. 앨프리드 마셜의 한계적 시야 8. 구제도학파와 신제도학파 9. 구원에 나선 풍류도락가 케인스 10. 케인스 학파와 통화주의들의 대결 11. 공공 선택학파: 정치는 곧 비즈니스 12. 합리적 기대가 지배하는 기상천외의 세계 13. 먹구름, 그리고 한 줄기 햇살 내가 읽은 책은 출판사 김영사에서 1994년 1판 2쇄로 발행한 번역서이다. 동일한 저자에 대해서 94년 판은 이승환 씨가 번역을 하였고, 2009년 개정판은 류현씨가 번역을 하였다. 나는 96년 11월 13일(일) 2번째 읽었다고 책 뒷 편에 메..
2020.09.09 -
[감상]시베리아 호랑이와 박수용 PD
이 자료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기록을 한다기 보다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그리고 (먼 훗날 잊어버린 후에라도 다시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최소한 박수용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서 정리한다. 나는 한국에서 개인적으로 박수용 씨를 전혀 몰랐고 이런 사람이 이런 일을 하는 조차도 관심이 없었다. 아래 참조 자료들을 보면 대부분의 박수용 씨의 기록들은 2003년 경에 작업을 마쳤고, 미국 PBS 사에서 다큐멘터리로 나온다는 뉴스 조차도 2012년 기록이다. 내가 박수용 PD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5년인가 토론토에서 회사와 집을 오가는 자동차 안에서 이곳에서 유명한 CBC방송의 프로그램 중 The Current 라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였다. 대략 25분 가량의 방송 내용인데 CBC 방송국의 ..
202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