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3. 21:08ㆍ북미 이야기/캐나다 뉴스
이곳 시간으로 2020년 8월 11일(화), 미국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Joe Biden, 1942 -)이 부통령으로 여성 정치인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1964 - )를 지명했다[2]. 올해 11월 3일 화요일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는 현재 미국 45대 대통령인 트럼프(Donald Trump, 1946 -) 의 재선을 막아내고 46대 대통령에 취임을 한다고 하더라도, 임기가 시작하는 2021년 만 79세의 나이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의 나이로 대통령을 시작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대선에 승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최고령의 나이에 따른 우려와 바이든의 재선 자체도 쉽지 않은 나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그의 런닝 메이트인 부통령 지명은 앞으로의 미국 정치계에 적지않은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해리스 그녀는 인도 타밀 지역에서 이민을 온 유방암 과학자인 어머니와 자메이카에서 온 경제학자인 아버지 사이에서 캘리포니아에서 출생했으며, Howard 대학을 마친 후 캘리포니아 법대를 졸업했다[1]. 그 후 2004년에서 2011년에 걸쳐 샌프란시스코에서 검사, 2011년부터 2017년에 캘리포니아 주의 검찰총장(Attorney General)을 거쳐, 2017년부터 상원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였다.
그녀가 캐나다에서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녀와 그녀의 가족이 12살 때 캐나다 몬트리올로 이주해서 거주한 인연이다. 아버지와 이혼을 한 어머니가 유대인 일반 병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을 수락하고 몬트리올로 그녀의 동생과 함께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된다. 그후 해리스는 약 5년간 웨스트마운트(Westmount High School) 고등학교를 다니고 1981년 졸업을 한 후 미국 Howard 대학으로 진학하였다.
40년 전 캐나다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고 돌아간 어느 여성 정치인이 미국 부통령 후보가 되면서 캐나다의 각종 메인 뉴스에서도 그녀의 졸업 앨범과 그녀와 같은 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의 기억을 추적하기에 바쁘다. 캐나다를 무시한다고 느꼈던 트럼프에 대한 불신과 캐나다와 인연이 있는 미부통령 후보의 인선으로 이번 미국 대선은 캐나다에서도 매우 높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녀는 여성 유색인종 출신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흑인을 비롯한 소수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지만, 높은 학력의 아버지 어머니의 배경에 따른 그녀의 성장 환경을 고려할 때 저소득층으로부터의 신분상승(Not a story of coming up from underclass) 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평가된다[2]. 또한 이러한 여성 유색 인종으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부통령 지명에 따른 미국 남성들의 지지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문 중이다.
[1] 카말라 해리스 위키
https://en.wikipedia.org/wiki/Kamala_Harris
[2]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지명 관련 - 캐나다 뉴스
https://www.cbc.ca/news/business/kamala-harris-vice-president-economy-1.5683974
[3] 카말라 해리스가 다닌 캐나다 고등학교
https://www.cbc.ca/news/canada/montreal/kamala-harris-westmount-high-1.5682499
[4] 카말라 해리스 관련 - KBS 보도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16515&ref=D
'북미 이야기 > 캐나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국 세금 낭비로 연결되는 캐나다 총독의 문제 (0) | 2020.08.18 |
---|---|
캐나다 보수당 리더 선거 (0) | 2020.08.16 |
캐나다 총독 해임이 가능할까 (0) | 2020.08.11 |
계속되는 중국의 캐나다 시민 사형 선고 (0) | 2020.08.10 |
캐나다 총독의 갑질 의혹 (0) | 2020.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