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캘거리의 산책로와 나무들
첫마음 - 박노해 - 한번은 다 바치고 다시 겨울나무로 서 있는 벗들에게 저마다 지닌 상처깊은 곳에 맑은 빛이 숨어있다. 첫마음을 잃지말자 그리고 성공하자 참혹하게 아름다운 우리 첫마음으로 (많은 시인들이 나무와 꽃들을 예찬한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박노해 시인의 -첫마음-이라는 이 시를 좋아해서 다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박노해씨 역시 수많은 나무에 대한 시를 썼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다시 한번 겨울 나무들이 살아나는 것 같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며칠 전 아침에 아들의 직장을 데려다주면서 신호등에 서 있었는데 바로 앞에 있던 교회의 전광판에서 "봄은 변화가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Spring proves that change can be beautiful..
2021.04.25